요골·비골 신경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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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골신경마비(橈骨神經痲痺)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손목이나 손가락이 들리지 않고 축 쳐지면 혹시 중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에는 요골신경마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를 토요일 밤의 마비(Saturday night palsy) 또는 신혼여행마비(Honeymooners palsy), 손목하수(The wrist-drop)라고도 부르는데, 단일 신경마비의 일종입니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과도한 음주로 비롯된 증상이기 때문인데요. 주로 과도한 음주 후에 술집 상모서리, 벤치 모서리 또는 집에서 팔을 누른 채로 잠이 들어 요골신경이 압박되어 신경에 손상을 주게 되고 이 때문에 손목이 쳐져서 올라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도한 음주 후 팔을 누른 채로 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마비가 온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잘 때 팔이 눌리거나 다른 물체에 압박이 되면 저려서 깨거나 자면서도 자세를 바꾸는데, 과도한 음주나 극심한 피로는 이러한 몸의 보호 반사 능력이 떨어뜨려서 장시간 신경을 누르고 손상되도록 방치하여 마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골신경마비는 상지(팔)를 지나는 어느 곳에서든 외부 압력에 의해 신경이 압박될 경우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은 매우 예민한 조직으로 칼과 같이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거나 찔리는 것 외에도 이렇게 단순한 눌림만으로도 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낮은 압력으로 오랜 기간 눌려서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표적인 경우는 수근관 증후군이나 팔꿈치관 증후군 등이 있으며, 높은 압력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비가 오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토요일 밤의 마비인 요골신경마비입니다. 간혹 수술실에서 쓰는 지혈대를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팔이나 다리에 마비가 오는 사례가 있으며, 목발을 겨드랑이에 끼운 채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목발마비도 요골신경마비의 한 예입니다.
요골신경마비의 증상은 요골신경이 눌린 정도, 눌린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손목 처짐, 손등부위 감각 저하나 손가락을 펴기가 힘든 증상 따위인데요. 특히 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중수지 관절을 펴기가 힘들고, 손가락 쪽의 마디는 다른 신경이 지배하므로 어느 정도는 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눌림에 의한 요골신경마비는 그 증상이 약할 경우 저절로 회복되지만
초기의 신경손상정도(눌린 사간과 압력에 따른), 위치(팔 위쪽으로 갈수록 늦음), 건강 및 영양 상태와 나이(젊을수록 회복이 빠름) 등에 따라 신경의 재생회복속도는 차이가 나게 됩니다. 다른 마비질환과 같이 보통 1~2개월 내에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혀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많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은 몸통 쪽에서 손끝 방향으로 회복되며 보통 손목의 처짐 증상이 먼저 없어지고 난 다음 손가락 처짐이 돌아옵니다.
생활 속 운동방법으로는 손목과 손가락을 반대 손으로 도와서 수동적으로 완전히 펴고 능동적으로(자기 힘으로) 주먹을 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힘줄이나 근육이 짧아지거나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관절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없다고 가끔 고무공을 쥐고 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잘 못된 것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골신경은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근육만 지배하므로 굽히거나 쥐는 근육에는 마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완전히 회복 될 때까지 음주와 흡연은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음주는 또 다시 같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고 알코올 자체도 직접적인 신경독성작용이 있으며 영양상태를 나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 흡연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를 유발하여 신경의 회복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요골신경마비 치료
비골신경마비(腓骨神經痲痺)
비골신경 손상으로 인한 다리의 마비는 특별한 사고가 없었음에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목이 아래로 축 쳐지며, 걸을 때 발이 땅에 끌려 무릎을 굽혀 다리를 높게 들게 되거나 엄지발가락 주위의 발등과 비골신경이 피부를 지배하는 부위의 감각이 저하 될 경우 비골신경마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골신경은 피부 근처에 있어 외부의 압박에 쉽게 손상되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그 손상 원인은 무릎이 탈구되거나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앉아 있을 때 혹은 다리에 석고 붕대를 했을 때 등 비골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많이 먹고 아무데서나 자다가 어떤 물체에 다리를 눌리거나 침대 모서리 등에 압박되는 경우 마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골신경이 손상되어 마비가 발생하면 갑자기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발목과 발가락을 펴는 쪽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똑바로 걸을 수 없어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분이 느끼는 정신적 충격도 심하므로 모든 마비질환이 그러하듯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마비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의 회복이 느려지고, 2~3개월 안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비골신경손상으로 인한 다리 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자주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을 방지하고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아서 장시간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많이 먹고 아무 곳에서 자는 것도 주의해야 하며 잠자리 주위에 딱딱한 물체가 없도록 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금주, 금연해야 하는데 음주와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신경의 회복을 느리게 만들고 다리가 다시 압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골신경 손상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운동입니다. 발가락, 발목을 계속 들어 올리는 운동을 하는데,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번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마비된 근육을 사용해 하는 것이 좋고 마비가 심한 경우에는 손으로 운동방향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비골신경마비 치료


